미국은 다양한 문화, 광활한 자연, 세련된 도시 풍경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미국 여행은 철저한 준비 없이는 불편을 겪기 쉽습니다. 특히 입국 절차가 까다롭고, 지역마다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준비물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이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미국 여행을 시작하세요.
필수 서류 준비하기
미국 입국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여권과 ESTA(전자여행허가제)입니다. 한국 국적자는 무비자 프로그램(VWP) 대상국으로, 관광이나 단기 출장 목적으로 90일 이내 체류 시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출발 전 반드시 ESTA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까지 최대 72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최소 1주일 전에 신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권은 출국일 기준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 있어야 하며, 손상된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항공권, 호텔 예약 확인서, 여행자 보험 증서도 함께 준비하세요. 미국 입국 심사는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귀국 의사를 증명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나 다음 목적지 이동 티켓 소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여행자 보험은 의료비 보장이 넉넉한 상품으로 가입하세요. 미국 의료비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단순 응급 처치만으로도 수천 달러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보험 증서는 스마트폰 저장과 함께 인쇄본도 지참하면 좋습니다.
날씨와 지역에 맞는 의류 준비하기
미국은 땅이 넓은 만큼 지역별 기후 차이가 매우 큽니다.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모두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할 지역의 계절과 날씨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의류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름철 뉴욕이나 LA 같은 도시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므로 반팔, 반바지, 가벼운 원피스 등이 좋습니다. 다만 실내는 에어컨이 매우 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얇은 긴팔 가디건도 필수입니다. 겨울에는 동부 지역(특히 보스턴, 시카고)에서 강추위와 폭설을 경험할 수 있으므로 두꺼운 패딩, 방수 부츠, 모자, 장갑이 필수입니다.
그랜드캐니언, 요세미티처럼 고도가 높은 지역을 여행할 경우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레이어드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도시에서는 레스토랑, 공연장 등의 드레스코드를 요구하는 곳이 있으니 깔끔한 정장 느낌의 옷도 한 벌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자기기 및 통신 준비물
미국은 110V 전압, A타입 플러그를 사용합니다. 한국과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A타입 플러그 변환 어댑터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고용량 보조배터리(10000mAh 이상), 스마트폰 충전기, 추가 케이블도 함께 챙기세요.
미국 내에서 구글 맵, 우버, 리프트 등 다양한 앱을 사용해야 하므로 인터넷 연결은 필수입니다. 미국 유심칩을 사전에 구매하거나, eSIM을 설치해가는 방법이 가장 편리합니다. 공항, 호텔, 커피숍 등에서도 와이파이가 제공되지만 보안이 불안정할 수 있으므로, 개인 데이터 연결을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간다면 국제용 멀티탭도 준비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게 하세요. 여행 중에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 저장 공간 확보나 클라우드 백업 준비도 추천합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준비물
미국 여행에서는 건강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 상비약으로는 진통제, 소화제, 멀미약, 알레르기약, 밴드, 소독약 등을 챙기세요. 미국 내 약국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여행 중에는 자신의 몸에 맞는 약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햇빛이 강한 지역(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방문 시 자외선 차단제(SPF 50 이상)와 선글라스, 모자를 꼭 준비하세요. 하이킹이나 캠핑 활동을 계획 중이라면 벌레 퇴치제도 유용합니다.
또한, 장시간 비행(10시간 이상) 시 필요한 목베개, 안대, 귀마개, 슬리퍼 같은 기내 편의품도 준비하면 여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비상용으로 소형 손세정제, 개인용 물티슈, 마스크도 함께 챙기세요.
경비 관리 및 필수 소지품
미국은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소액 현금(1달러, 5달러 지폐 등)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팁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레스토랑, 호텔, 택시 이용 시 소액 지폐가 필요합니다.
국제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체크카드는 최소 2장 이상 준비하고, 카드사에 해외 사용 등록을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카드 사용 내역을 관리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 앱 설치도 추천합니다.
귀중품은 분산 보관하세요. 여권 원본은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여권 복사본을 별도로 휴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권, 항공권, 보험증서, 비상 연락처를 클라우드에도 저장해두면 긴급 상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미국은 지역별 치안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전 각 지역의 안전 정보를 사전 조사하고, 야간 외출 시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미국 여행을 성공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여권과 ESTA 같은 기본 서류, 지역별 기후에 맞는 의류, 전자기기, 건강관리용품, 그리고 경비 관리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한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빈틈없이 준비하면 미국에서의 여행이 훨씬 여유롭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지금 바로 준비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