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수도 브뤼셀을 중심으로 브뤼헤, 겐트, 안트워프 등 도시별 매력이 뚜렷해 유럽 자유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벨기에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대도시 주변국 사이에 있어 짧게만 둘러보고 떠나는 여행자가 많고, 체계적인 정보 없이 방문하면 교통, 물가, 환전 등 현실적인 부분에서 불편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벨기에 자유여행 꿀팁**을 교통, 물가, 환전 중심으로 심층 안내드립니다.
벨기에 교통 – 도시 간 이동과 시내 교통 완전정복
1. **벨기에 철도 SNCB/NMBS** 벨기에는 국토가 작아 도시 간 이동에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 **브뤼셀-브뤼헤**: 1시간 (약 16~18유로, 2만5천원) - **브뤼셀-겐트**: 30분 (약 10~12유로, 1만6천원) - **브뤼셀-안트워프**: 45분 (약 8~10유로, 1만3천원)
2. **열차 티켓 구매 팁** - **공식앱 SNCB/NMBS**를 이용하면 모바일 티켓으로 바로 승차 가능 - 금요일 오후~일요일은 **Weekend Ticket(주말 50% 할인)** 적용 - 26세 이하라면 **Go Pass 1**(6.6유로, 고정 요금) 혹은 **Go Pass 10**(10회권 55유로) 활용 가능
3. **IC, Thalys, Eurostar 차이점** 벨기에 국내는 IC(Intercity) 이용이 일반적이며, 파리-브뤼셀은 Thalys, 런던-브뤼셀은 Eurostar 고속열차를 사용합니다. Thalys, Eurostar는 예약 필수, IC는 비예약 자유석입니다.
4. **시내 교통** 브뤼셀, 브뤼헤, 겐트 모두 시내는 도보 이동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외곽 숙소나 이동거리가 긴 경우 아래 정보를 참고하세요.
**브뤼셀** - **STIB** 트램, 메트로, 버스 공통 - 1회권 2.5유로(약 4천원), 24시간권 7.5유로(1만2천원) - 티켓은 STIB 자동판매기, 앱, 키오스크에서 구매 가능
**브뤼헤** - 도보 이동 가능. 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주요 호텔, 마르크트광장까지 운행 - 1회권 3유로(약 5천원)
**겐트** - 트램 + 버스 1회권 2.5유로(4천원), 24시간권 7.5유로(1만2천원) - 교통권 구매 후 개찰기 태그 필수
벨기에 물가 – 현실적인 여행 예산
1. **식비** 벨기에는 유럽 내 중상위권 물가 수준입니다. 관광지 레스토랑은 부담되지만, 현지인 식당을 이용하면 합리적입니다.
- 일반 카페 아메리카노: 2~3유로(3천~4천원)
- 브뤼셀 와플: 5~7유로(8천~1만원)
- 로컬 식당 런치 메뉴: 12~18유로(2만~3만원)
- 중저가 레스토랑 디너 코스: 20~30유로(3만2천~4만8천원)
- 맥도날드 세트: 9~10유로(1만5천원)
2. **슈퍼마켓 장보기** - 생수 1.5L: 0.5~1유로(700~1,400원) - 바게트: 1~2유로(1,400~2,800원) - 사과 1kg: 2~3유로(2,800~4,200원)
Carrefour, Delhaize, Aldi, Lidl 같은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숙박비** - 호스텔 도미토리: 20~40유로(3만2천~6만5천원) - 3성급 호텔: 80~120유로(13만~20만원) - 4성급 이상 호텔: 150유로 이상(24만원~)
4. **관광지 입장료** - 브뤼셀 Atomium: 16유로(2만5천원) - 브뤼헤 보트투어: 10~12유로(1만6천원) - 겐트 성 바보 대성당: 12.5유로(2만원) - 그라펜스틴 성채: 12유로(2만원)
벨기에 환전 – 유로화 준비와 카드 사용 팁
1. **공식 통화** 벨기에는 유로(EUR)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유로를 환전해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2. **현지 ATM 출금** 해외 체크카드, 글로벌카드로 ATM에서 출금 가능하지만, - ATM 인출 수수료(2~5유로) + 카드사 해외 인출 수수료(0.25~1%)가 추가됩니다. - 큰 금액을 한 번에 출금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카드 사용** 벨기에는 비자, 마스터카드 사용이 대부분 가능하며, 교통권 자동판매기, 카페, 마트에서도 결제됩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일부 사용 제한됩니다.
4. **팁 문화** 식당과 카페는 팁 문화가 의무적이지 않지만, 좋은 서비스에 5~10% 팁을 두면 매너 있는 여행자가 됩니다.
벨기에 자유여행 추가 꿀팁
1. **언어** 벨기에는 지역별로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브뤼셀(프랑스어), 플란데런 지방(네덜란드어)으로 구분되나, 관광지는 영어 소통이 원활합니다.
2. **기후와 여행 시기** 4~6월, 9~10월이 가장 쾌적합니다. 한여름(7~8월)은 25~30도, 겨울(12~2월)은 0~5도로 비교적 온화합니다.
3. **인터넷 & 유심** - 공항, 기차역, 시내 편의점에서 유심 구매 가능 - Proximus, Orange, Base 3대 통신사에서 5~10GB 기준 15~25유로(2만5천~4만원)
4. **치안** 벨기에는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브뤼셀 중앙역 주변과 대도시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를 주의하세요. 지갑, 여권, 카메라는 몸 앞쪽으로 착용하고, 카페에서도 테이블 위 소지품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 준비가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지만, 철도 노선이 촘촘하고 물가, 언어, 환전 등 현실적인 여행 팁을 알고 간다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의 교통, 물가, 환전 꿀팁을 참고해, 당신만의 속도와 스타일로 벨기에의 매혹적인 도시들을 깊이 있게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