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브뤼셀, 브뤼헤, 겐트 같은 클래식 루트 외에도, 최근 ‘요즘 뜨는 도시’로 주목받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바로 패션과 다이아몬드의 도시 안트워프(Antwerp), 사르트강 절벽마을 디낭(Dinant), 대학도시의 감성과 로컬 감각이 살아있는 뢰번(Leuven)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뜨는 벨기에 명소**를 안트워프, 디낭, 뢰번 중심으로 심층 안내드립니다.
안트워프 – 패션과 다이아몬드의 도시
1. **도시 개요** 안트워프는 벨기에 북부 플란데런 지방의 중심 도시로, 유럽 최대 항구 중 하나를 보유해 예로부터 무역과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2025년 현재, 패션, 예술, 다이아몬드 산업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감각적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안트워프 중앙역 (Antwerpen-Centraal)** ‘철도역의 성당’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유럽 3대 기차역 중 하나입니다. 1905년 완공된 웅장한 돔 구조와 아르누보 양식의 인테리어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야 할 포토 스팟입니다. - **입장료**: 무료 - **팁**: 2층 Starbucks 좌석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최고
3. **다이아몬드 지구 (Diamond District)** 안트워프는 세계 다이아몬드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허브입니다. 중앙역 앞 다이아몬드 지구에는 1500개 이상의 상점과 가공 공방이 모여 있어, 반지나 귀걸이 등 주얼리 쇼핑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 필수 코스입니다.
4. **모드 박물관 MoMu (ModeMuseum)** 안트워프 왕립 예술학교 패션학과는 ‘안트워프 식스(Antwerp Six)’로 세계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MoMu는 이들의 작품, 현대 패션 아트, 디지털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패션 전공자와 감성 여행자 모두에게 추천됩니다. -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12유로(2만원)
5. **MAS Museum aan de Stroom** 안트워프 항구 옆에 위치한 현대 박물관으로, 10층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과 스헤르데 강(Schelde River)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전망대 입장료**: 무료 - **박물관 전시관 입장료**: 10유로(1만6천원)
6. **로컬 팁** - **시내 교통**: 도보 + 트램 이동이 효율적, 1회권 2.5유로(4천원) - **식사 추천**: Frites Atelier(미슐랭 셰프가 만든 감자튀김), De Peerdestal(스테이크 전문점)
디낭 – 절벽 아래 동화 속 마을
1. **도시 개요** 디낭(Dinant)은 벨기에 남부 왈로니아 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사르트강과 절벽, 중세 요새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색색의 집들이 강변에 늘어선 모습은 벨기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2. **디낭 요새 Citadel of Dinant** 높은 절벽 위에 세워진 중세 요새로, 디낭 시내와 사르트강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10:00~18:00 - **입장료**: 11유로(1만8천원) - **팁**: 케이블카 혹은 408개의 계단으로 이동 가능, 올라갈 때 케이블카를 추천
3. **사르트강 유람선 투어** 디낭 여행의 필수 코스로, 절벽과 요새, 강변 건물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10:00~17:00(4~10월), 겨울 휴무 - **가격**: 45분 코스 9유로(1만4천원)
4. **색소폰의 고향** 색소폰을 발명한 아돌프 삭스(Adolphe Sax)의 출생지로, 시내 곳곳에 색소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색소폰 박물관(Maison de Monsieur Sax)도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5. **로컬 팁** - **교통**: 브뤼셀 남역에서 IC 기차로 1시간 30분, 디낭역 하차 후 도보 이동 - **식사 추천**: Le Cafe Ardennais(로컬 스튜와 맥주), La Broche(강변 테라스 레스토랑)
뢰번 – 대학도시의 감성과 힙함
1. **도시 개요** 뢰번(Leuven)은 브뤼셀에서 동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대학도시로, 벨기에 최고 학부인 뢰번 가톨릭 대학교(KU Leuven)가 위치해 있습니다. 젊은 인구가 많아 세련된 카페, 감성 북바, 중세 건축이 공존하는 힙한 도시입니다.
2. **뢰번 시청 (Stadhuis Leuven)** 15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 시청으로, 정교한 조각과 섬세한 외벽 장식으로 유명합니다. - **운영시간**: 외관 관람 24시간, 내부 투어는 별도 예약 - **팁**: 저녁 조명이 켜진 시청 광장은 인생샷 스팟
3. **Old Market Square (Oude Markt)** ‘세계에서 가장 긴 바 테이블’이라 불리는 광장으로, 수십 개의 펍과 바가 이어져 있습니다. 학생과 여행자들이 맥주를 즐기며 어울리는 뢰번의 대표 핫플레이스입니다.
4. **M-Museum Leuven** 현대미술과 중세미술을 함께 전시하는 종합미술관으로, 벨기에 현대작가들의 설치미술, 회화,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11:00~18:00, 월요일 휴관 - **입장료**: 12유로(2만원)
5. **가톨릭 대학교 도서관 & 타워** KU Leuven 중앙도서관은 외관부터 웅장하며, 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입장료**: 7유로(1만1천원)
6. **로컬 팁** - **교통**: 브뤼셀 중앙역에서 IC 기차로 25분 - **식사 추천**: Domus Brewery(수제맥주 펍), Bar Stan(감성 브런치 카페)
요즘 뜨는 벨기에 명소 종합 – 깊이 있는 여행의 시작
2025년 벨기에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는 브뤼셀, 브뤼헤, 겐트 중심 루트에서 벗어나, 안트워프의 패션과 다이아몬드, 디낭의 동화 같은 절벽마을, 뢰번의 대학도시 감성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의 정보를 참고해, 당신의 일정에 이 도시들을 더해보세요. 벨기에는 작은 나라지만, 여행의 깊이와 감각은 그 어떤 대도시 못지않게 풍부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