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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완전정복 (코스, 티켓, 팁)

by lucy1402 2025. 7. 14.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동유럽 최고의 자연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16개의 계단식 호수와 90여 개의 폭포가 만들어내는 비현실적인 풍경 덕분에, 매년 수많은 여행자가 방문합니다. 하지만 처음 가는 여행자들에게는 코스 선택, 티켓 구매, 동선, 소요시간 등 현실적인 정보가 부족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완전정복**을 위해 코스, 티켓, 여행 팁을 포함하여 심층 안내드립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기본 정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약 130km, 차로 2시간 반 거리에 있습니다. 총면적 296.85㎢로, 서울 면적의 절반 정도 되는 방대한 규모입니다. 공원은 상류 Upper Lakes(고호수)와 하류 Lower Lakes(저호수)로 나뉘는데, 각 구역은 목재 데크와 숲길로 연결되어 있어, 코스별로 감상하는 풍경의 스케일이 다릅니다.

티켓 구매 – 가격, 시즌별 운영시간, 구매 팁

1. **입장권 가격 (2025년 기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장료는 비수기와 성수기 가격 차이가 큽니다.

  • 1~3월, 11~12월: 10~15유로(약 1만5천~2만원)
  • 4~5월, 10월: 23~34유로(약 3만5천~5만원)
  • 6~9월(성수기): 40~45유로(약 6~7만원)

만 7세 미만은 무료, 7~18세는 약 50% 할인된 가격입니다.

2. **티켓 포함사항** - 전 코스 입장 - 공원 내 셔틀버스(파노라마 전차) 무제한 탑승 - 호수 내 페리보트 탑승(코스별 이동 시 필수)

3. **운영시간** - 1~3월, 11~12월: 08:00~16:00 - 4~5월, 10월: 08:00~18:00 - 6~9월: 07:00~20:00

4. **구매 팁** 성수기에는 하루 전 매진이 일반적이므로, 공식 홈페이지(https://ticketing.np-plitvicka-jezera.hr)에서 최소 2~3일 전에 예약하세요. QR코드를 발급받아 게이트에서 스캔 후 입장하면 됩니다.

코스 선택 – 8가지 공식 루트 완전 해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는 총 8가지 공식 코스가 있습니다. 각각의 코스는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감상 포인트가 달라 여행 스타일과 체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코스 A (Lower Lakes Short)** - **거리**: 3.5km - **소요시간**: 약 2~3시간 - **내용**: Entrance 1에서 시작해 저호수 구간만 짧게 도는 루트. 체력 부담이 없고,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2. **코스 B (Lower Lakes + Boat)** - **거리**: 4km - **소요시간**: 3~4시간 - **내용**: 코스 A와 비슷하나, 호수 중앙의 페리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코스가 포함됩니다.

3. **코스 C (Lower + Upper Lakes)** - **거리**: 8km - **소요시간**: 4~6시간 - **내용**: Entrance 1에서 출발해 저호수와 고호수를 모두 둘러보는 가장 인기 있는 루트입니다. 폭포와 호수, 숲길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하루를 온전히 공원에 쓸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4. **코스 E (Upper Lakes Short)** - **거리**: 5.1km - **소요시간**: 2~3시간 - **내용**: Entrance 2에서 시작해 Upper Lakes만 도는 코스. 고호수 특유의 청록색 호수와 작은 폭포를 집중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코스 F (Lower + Boat)** - **거리**: 4.6km - **소요시간**: 3~4시간 - **내용**: Entrance 2 출발, 저호수와 페리 구간을 포함하는 코스로, B코스의 Entrance 2 버전입니다.

6. **코스 H (Full Loop)** - **거리**: 8.9km - **소요시간**: 4~6시간 - **내용**: Entrance 2에서 시작해 Upper + Lower Lakes를 모두 둘러보는 풀 코스입니다. C코스와 비슷하지만 반대 방향 루트이며, H코스가 동선이 더 자연스럽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7. **코스 K (Ultimate Hiking)** - **거리**: 18.3km - **소요시간**: 6~8시간 - **내용**: Entrance 1 또는 2에서 시작해, 공원 전체를 하이킹하는 최장 코스입니다. 체력에 자신 있고, 자연 속에서 하루 종일 걷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8. **코스 R (New Route)** - **거리**: 4.2km - **소요시간**: 3~4시간 - **내용**: 2024년 신설된 루트로, 숲길과 Upper Lakes 일부를 연결해 기존 코스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것이 장점입니다.

플리트비체 여행 팁 – 최고의 경험을 위한 현실 가이드

1. **입장 게이트 선택** Entrance 1은 Lower Lakes 시작, Entrance 2는 Upper Lakes 시작입니다. C코스는 Entrance 1, H코스는 Entrance 2 출발이 자연스러운 동선으로 평가됩니다.

2. **복장 & 준비물** - 트레킹화 혹은 방수 운동화 필수(데크가 미끄럽거나 진흙길 구간 있음) - 우비(봄, 가을 비 소나기 대비) - 생수, 간식(공원 내 음식점은 입구에만 있음) - 선크림, 모자(여름철 자외선 강함)

3. **사진 촬영 팁** 플리트비체는 오전 9~11시, 오후 3~5시 빛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특히 Veliki Slap(대폭포) 전경은 오전 시간대에 빛이 내려와 호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합니다.

4. **식사 & 편의시설** - Entrance 1, 2 입구에 레스토랑과 기념품 숍 있음 - 공원 내부에는 매점이 없으므로, 간단한 간식과 물을 준비하세요.

5. **셔틀버스 & 페리보트 이용** 티켓 요금에 포함되어 있으며, 코스 이동 중 적절히 탑승해 체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H코스, C코스 모두 페리보트 구간을 포함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언제 가야 가장 아름다운가?

1. **봄(4~5월)** 수량이 풍부해 폭포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신록과 꽃이 만개해 산책하기 좋습니다.

2. **여름(6~9월)** 맑고 청량한 청록색 호수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시즌입니다. 다만 성수기라 입장료가 비싸고, 관광객도 가장 많습니다.

3. **가을(10~11월)** 단풍과 어우러진 호수 풍경이 압권입니다. 비수기로 가격이 저렴하고, 한적한 여행을 선호한다면 최고의 시즌입니다.

4. **겨울(12~3월)** 눈 덮인 호수와 폭포의 겨울왕국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일부 데크가 통제될 수 있어 코스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마무리 – 플리트비체 여행의 본질은 ‘시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단순히 ‘예쁜 호수’가 아닙니다. 자연이 수천 년 동안 빚어낸 청록색 호수, 폭포, 숲길의 조화는 인간이 만든 어떤 예술보다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이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코스 선택, 입장권 예약, 동선 파악, 준비물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의 내용을 참고해, 당신만의 속도와 스타일로 플리트비체를 걸어보세요. 그 하루가 앞으로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